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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징만 잘해도 하락장에서도 돈버는 진짜 이유

여러분,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어떻게 하세요? 계좌를 안보며 존버를 외치나요? 그런데 기관과 외국인은 다릅니다. 이들은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요?

뜬금없지만, 제가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헷징이라는 것은 손실 방어가 아니라, 하락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적극적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헷징, 도대체 뭘까?

자, 여러분. 헷징(Hedging)이란 말 그대로 울타리를 치는 것입니다 왜 울타리를 치죠? 바깥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내 정원을 보호하려는 거죠. 투자에서도 비슷합니다.

헷징이란 투자자와 기업이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에요. 간단한 예로 설명하자면, 당신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축구공을 차다가 실수로 멀리 있는 창문을 깰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미리 창문 수리비를 조금씩 모아둔다면? 실제로 창문이 깨졌을 때 큰 걱정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헷징은 하락장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투자자들이 극도로 혐오하는 공매도도 수많은 헷징 전략 중 하나거든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왜 헷징이 하락장에서 돈이 될까?

아무래도 이 부분이 핵심이겠네요. 헷징은 상승장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상승했다면, 헷징 때문에 10% 다 먹을 거 7%밖에 먹지 못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 내 계좌가 -30% 박살나는 것을 -10%만 박살나게 해주는 것이 헷징의 핵심 기능입니다.

여하간, 대표적인 헷징 방법을 살펴보면:

1. 인버스 상품 활용

인버스 ETF 매수, 선물 매도 포지션, 풋 옵션 구매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선물을 통한 헷징이 효과적인데,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대략 15~18배 수준의 레버리지를 보이며, 곱버스 상품 대비 1/5의 원금으로 동등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2. 공매도 전략

공매도(Short Selling) 전략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싼 가격에 사서 갚는 투자 전략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죠. 예시로 쉽게 이해하면, 현재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라고 가정해요. 테슬라 주식을 100달러에 매도하고, 주가가 80달러로 하락했을 때 80달러에 다시 매수합니다. 그러면 20달러의 차익이 발생하는 거죠.

3. 헷지펀드의 롱숏 전략

주가종목 롱을 100%하고, 숏을 30%을 가져가는 전략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롱(Long)은 매수, 숏(Short)은 공매도 전략이에요. 롱을 100%, 숏을 30% 가져감으로써 하락장에서 손실을 30%만큼 방어해주는 전략입니다.

개인투자자도 할 수 있는 현실적 헷징 방법

그럼 우리 같은 개미들은 어떻게 헷징을 할 수 있을까요?

1.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헷징 전략입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에요.

2. 달러 투자

전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시키는 방법입니다. 환전을 통하여 달러를 직접 매수하거나, 달러 선물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고, ETF 상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달러를 투자할 수 있어요.

3. 채권 투자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 또한 안전자산에 속합니다. 국내에서 미국 국채를 투자하는 방법은 ETF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에요. 미국 국채 20년물 이상에 투자하는 TLT, 7~10년 물에 투자하는 IEF 등이 있습니다.

4. 인버스 ETF 활용

시장 하락에 대비하여 인버스 ETF를 일부 편입할 수 있어요. 다만 인버스 ETF는 단기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장기 보유 시 성과가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헷징의 양날의 검, 장단점

그런데 헷징이 만능은 아닙니다. 분명한 장단점이 있어요.

장점

  • 하락장에서 손실 방어: 시장 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안정성: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요
  • 위험 관리: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투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비용 발생: 옵션 프리미엄, 선물 계약 등 헷징 전략에는 비용이 발생해요
  • 수익 제한: 위험을 줄이는 대신, 수익의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복잡성: 헷징 전략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죠

헷징의 미래는?

글로벌 헷지펀드 시장 규모는 2023년 USD 4.47 Trillion에 달하며, 2023년부터 2033년까지 4.84%의 CAGR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33년까지 USD 6.3 Trillion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요.

아시아 태평양은 예측 기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8], 이는 신흥 시장의 경제 발전과 부 축적 증가로 자산 관리 회사에 대한 수익성 있는 전망 때문입니다.

또한 자산별 유연한 환 헷지 전략을 도입하는 추세예요. 글로벌 주식은 환 헷지를 안 하는 편이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채권의 경우 환 헷지를 하는 게 변동성을 낮추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결론: 헷징, 꼭 필요한 투자 기술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 아시겠죠? 헷징은 단순한 방어 전략이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적극적 투자 전략입니다.

물론 헷징에는 비용이 들고,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어요. 하지만 “최소한의 보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전략이죠.

그런데 말이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익률만 쫓아갈 것인가, 아니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헷징 전략을 고려해볼 것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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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노믹스

정보를 많이 안다고 옳은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인지편향(휴리스틱)이며 정보편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많고 정확한 정보는 옳은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확하고 많은 휘발성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다시 볼 수 있는 부동산 그리고 경제 관련 글들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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