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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연금 영농경력 조건, 장단점, 수령액은? 3가지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늘은 우리 농업인들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농지연금’에 대해 깊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은퇴 후에도 내 땅에서 수확을 계속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땅에서 연금을 수확하는’ 방법인데요. 영농경력 조건부터 장단점, 그리고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까지 속 시원히 풀어볼게요. 지금 농사를 짓고 계신 분들도, 앞으로 귀농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농지연금, 그것이 알고 싶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소유한 만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노후 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형식으로 받는 제도입니다. 주택연금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농지를 담보로 한다는 점이 다르죠. 중요한 것은 이 제도가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안전망이라는 점입니다.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인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금을 받으면서도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 추가 소득도 올릴 수 있죠. 이런 장점 때문에 2023년 기준으로 이미 2만 명 이상의 농업인이 가입했습니다.

농지연금에 가입하려면 무엇보다 ‘영농경력’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럼 영농경력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농경력 5년, 어떻게 인정받나요?

농지연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5년이 연속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전체 영농 기간을 합산해서 5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영농경력’이 단순히 농사를 지었다고 인정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집 뒤 텃밭에서 채소를 길렀다거나, 주말농장에서 감자를 키웠다고 농업인으로 인정받기는 어렵습니다. 농업인으로 인정받으려면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1. 1천 제곱미터 이상의 농지를 경영하거나 경작
  2. 농지에 330제곱미터 이상의 농업생산 시설을 설치하여 경작
  3. 농업경영을 통한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
  4.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거나 120일 이상 축산업에 종사
  5. 대가축 2두, 중가축 10두, 소가축 100두, 가금 1천수 또는 꿀벌 10군 이상을 사육

“아니, 이거 어떻게 증명하라는 거지?” 하실 텐데요. 영농경력은 반드시 서류로 증명해야 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다음 서류들로 영농경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확실한 순서대로)

  1.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가장 확실한 증명서류)
  2. 농협조합원가입증명서
  3. 국민연금보험료 경감대상농업인 확인서류
  4. 영농경력사실확인서
  5. 농지대장(구 농지원부)

저도 처음엔 이렇게 복잡할 줄 몰랐습니다만, 잘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니까요.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고 직불금을 수령해야 그해가 영농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농지연금 장단점: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어떤 금융 상품이든 장점만 있는 것은 없다는 거죠. 농지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장점부터 살펴볼게요.

왜 농지연금이 최고의 노후 대안이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농지연금의 장점

이중 수입 가능

연금 수령 중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은 단순히 ‘추가 소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경기도 파주의 A씨는 3억 원에 매입한 농지를 7억 원으로 평가받아 월 250만 원의 연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전통시장에 유기농 채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금으로 생활비를 해결하고, 농사 수입은 여행 자금으로 쓴다”는 그의 전략은 현실적인 이중 수입 모델이 되었죠.

또한 농지은행에 임대하면 월 지급액의 5%를 추가로 받는 임대형 우대상품이 2024년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임대 소득에 연금을 더한 ‘삼중 수입’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안정성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직접 시행하므로 안정적인 연금 지급이 보장됩니다. 정부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2024년 3월 개정된 제도에서는 채무 상환 기간을 60일에서 6개월로 연장하여 갑작스러운 상환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충남 서천의 B씨는 사망한 부모의 농지연금 채무를 6개월 간의 유예 기간 동안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2021년 기준 월평균 93만 원에서 2024년 현재 130만 원으로 지급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상쇄할 만한 실질적인 증액입니다.

상환 부담 없음

연금채무 상환 시 담보 농지 처분으로 상환할 수 있으며, 만약 농지 가치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았더라도 추가 상환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남은 금액이 있으면 상속인에게 돌려줍니다.담보 농지 처분 시 “초과 수령분은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단순히 제도적 장점을 넘어 실제 사례에서 빛을 발합니다. 2023년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사례에서는 8억 원 상당의 농지를 담보로 10년간 총 3억 6천만 원을 수령한 후 농지 매각시 9억 원에 매각되어 5억 4천만 원의 잔여 금액이 상속인에게 돌아갔습니다.

반면 경북 칠곡의 C씨는 농지 가격 하락으로 2억 원에 매각되었으나 2억 5천만 원을 수령했음에도 추가 변제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처럼 양방향 리스크 헤지 시스템은 타 금융상품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입니다.

세제혜택: 6억 원 이하 농지는 재산세가 전액 감면

6억 원 이하 재산세 감면은 이론적 장점을 넘어 실제 세금 절감액으로 이어집니다. 3억 원 규모 농지를 가진 경남 진주의 D씨는 연간 42만 원이던 재산세가 전액 면제되면서 “연금으로 받은 돈을 그대로 저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6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6억 원 한도 내에서 감면받는 시스템은 고가 농지 소유자에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8억 원 농지의 경우 6억 원 구간까지 세금이 감면되므로 실제 납부액은 2억 원 구간에 대한 세금만 계산됩니다.

주택연금보다 유리: 동일한 가치의 부동산(3억원)을 담보로 할 때, 70세부터 받는 주택연금은 월 90만원 수준이지만 농지연금은 130만원으로 훨씬 많습니다. 1억 원당 월 지급액 비교에서 농지연금 38만 원 vs 주택연금 25만 원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 3억 원 대 아파트 주택연금 가입자와 경기도 3억 원 농지 연금 가입자의 경우, 실제 수령액 차이는 연 1,560만 원에 달합니다.

2025년 새롭게 도입된 은퇴직불형 상품은 기존 연금에 직불금과 임대료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어 종합적으로는 주택연금 대비 최대 2.7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중복수령 가능: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받을 수 있어 노후 소득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습니다[17].

국민연금+농지연금+퇴직연금의 조합은 노후 소득 극대화의 핵심입니다. 대전의 E씨 사례에서는 월 280만 원의 국민연금에 농지연금 170만 원을 더해 총 450만 원의 수입을 실현했으며, 이는 현직 대기업 과장의 평균 월급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특히 농지연금지킴이통장을 통해 월 185만 원까지는 압류에서 안전하므로, 나머지 금액을 다른 투자에 활용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안정된 기본소득 위에 위험 자산을 배치”하는 현명한 자산 관리 모델이죠.

압류 보호: ‘농지연금지키미통장’에 가입하면 월 185만 원까지 압류 위험으로부터 연금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2].

단순히 통장 개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2020년 7월 도입된 전용계좌 시스템은 입금→이체→사용의 3단계 보호 장치를 갖췄습니다. 농협에서 ‘농지연금지킴이’ 통장 개설 후 매월 1일 연금이 입금되면, 사용자는 필요한 금액만 일반 계좌로 이체하여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잔액 185만 원 이내에서는 압류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경북 영주의 F씨는 2023년 채무 문제로 일반 계좌가 동결되었으나, 전용계좌의 185만 원은 안전하게 보존되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법적 보호를 넘어 기술적 차단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유연한 해지 조건이라든지, : 2024년 개정안에서는 농지 가격 상승 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재가입할 때 발생하는 감정평가비 등 부대비용을 50% 감면• 후계자 교육 지원: 경영이양형 선택 시 후계자에게 1,000만 원 한도 내 교육비 지원, 디지털 관리 시스템: 2025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연금액 조정 신청 가능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자, 이렇게 좋은 점만 있으면 모든 농업인이 가입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단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농지연금의 단점

  1. 땅값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다: 담보로 잡는 농지는 보통 실거래가의 60~70%로 평가됩니다. 벌써부터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셈이죠[4].
  2. 목돈이 필요할 때 곤란: 농지를 담보로 잡아두면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농지를 처분하기 어렵습니다. 노후에 예상치 못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죠[4].
  3. 금융지식이 있다면 오히려 손해: 만약 투자 실력이 있거나 금융지식이 풍부하다면, 농지를 실거래가로 팔고 그 돈을 잘 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4].
  4. 물가상승 미반영: 농지연금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지금 200만원이 20~30년 후에도 같은 가치를 유지할까요? 100세 시대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5. 상속 문제: 자녀들과의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속 문제 때문에 농지연금 가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농지연금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현명하게 선택해야 해요. 저는 종종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는 항상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라”고요. 당신의 상황은 어떤가요? 농지연금이 필요한 상황인가요?

농지연금 수령액,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자, 이제 가장 궁금하신 부분일 텐데요. 농지연금을 통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수령액은 다음 세 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8][9]:

  1. 담보 농지의 평가액
  2. 가입자의 나이
  3. 지급 방식

담보 농지 평가액 확인

담보 농지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평가하며,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시지가가 3억 5천만 원이고 감정평가액이 4억 원이라면, 3억 5천만 원(공시지가 100%)과 3억 6천만 원(감정평가액 90%)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8].

연령별 수령액 비율 적용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세 농업인의 경우 수령액 비율은 약 1.2%~1.5%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이 비율을 농지 평가액에 곱하여 월 수령액을 계산합니다.

지급 방식 선택

농지연금은 다양한 지급 방식을 제공합니다.

  1. 종신정액형: 사망할 때까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
  2. 전후후박형: 가입 초기 10년간은 더 많이 받고, 11년째부터는 더 적게 받는 방식
  3. 수시인출형: 총 대출한도액의 30% 이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방식
  4. 기간정액형: 5년, 10년, 15년 등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
  5. 경영이양형: 지급기간 종료 시 소유권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이전하는 조건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방식

실제 사례를 보면, 김광식 수혜자님은 전후후박형을 선택해 초기 10년간 매달 234만 원, 이후에는 164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비와 생활비, 여가 등 지출이 많은 시기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만족하고 계신다고 해요[2].

농지연금 수령액은 월 3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8]. 그리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 평균 면적은 작지만 공시지가가 높아 월평균 159만 원을 받아 전국 평균(89만 원)보다 높습니다[8].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볼까요? 농지가격 별 예상 수령액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만 74세, 농지가격은 공시지가 기준)[2]:

농지가격종신정액형전후후박형수시인출형기간정액형(5년)기간정액형(10년)기간정액형(15년)
5천만 원24만원28/19만원17만원81만원43만원31만원
1억 원47만원55/39만원33만원163만원86만원62만원
2억 원94만원110/77만원67만원300만원172만원125만원
3억 원141만원165/116만원100만원300만원259만원187만원

참고로, 가입 절차는 주소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농지연금 문의 전화(1577-7770)나 농지은행 홈페이지(www.fbo.or.kr)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농지연금, 나에게 맞을까?

지금까지 농지연금의 영농경력 조건, 장단점, 그리고 수령액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제 중요한 질문을 해볼까요? “농지연금이 나에게 맞을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농지연금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1. 60세 이상이고 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다
  2. 안정적인 노후 소득이 필요하다
  3. 농지를 유지하면서 수입을 얻고 싶다
  4.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인 노후를 원한다
  5.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을 선호한다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1. 향후 농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 금융투자에 자신이 있다
  3. 자녀에게 농지를 온전히 물려주고 싶다
  4.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 같다
  5.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다

농지연금은 마법이 아닙니다. 분명한 장단점이 있는 금융 상품이죠. 하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농지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땅에서 작물을 수확하듯, 이제는 땅에서 연금을 수확할 시간이 왔을지도 모릅니다. 농지연금이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자, 농지연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혹시 내 상황에 맞는 연금 수령액이 궁금하시다면, 한국농어촌공사의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쩔까요?

참고자료

농지연금 가입 – 농촌진흥청 https://www.rda.go.kr/young/content/content50.do
농어촌과 함께하는 미래의 행복 농지은행 농지연금사업 https://www.ekr.or.kr/Kkrpub/webzine/2023/02/subpage-102.html
농지연금 농업인의 조건과 영농경력 쌓는 방법 – 종이컵재활용 https://jekjwy.tistory.com/entry/%EB%86%8D%EC%A7%80%EC%97%B0%EA%B8%88-%EB%86%8D%EC%97%85%EC%9D%B8%EC%9D%98-%EC%A1%B0%EA%B1%B4%EA%B3%BC-%EC%98%81%EB%86%8D%EA%B2%BD%EB%A0%A5-%EC%8C%93%EB%8A%94-%EB%B0%A9%EB%B2%95
농지연금 단점 5가지 모르면 손해 – 텃밭 하루 공부 https://ajaegame.tistory.com/22
농지연금 받는 영농경력 농사경력 만드는 방법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nbule2/223026602804
영농경력 증명방법 5가지, 한국농어촌공사가 말한 가장 확실한 증명 … https://prettyseed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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